원피스이야기

원피스의 원래 주인공은 루피가 아니라 조로였다?

원피스이야기 2025. 3. 26. 08:16

 

조로, 원피스의 숨겨진 주인공이 될 뻔한 사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만화 원피스.
해적왕을 꿈꾸는 루피가 주인공이라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사실 이 이야기의 숨겨진 진짜 주인공이 조로가 될 뻔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다 에이치로의 초안, 검객이 주인공이었다

원피스의 작가인 오다 에이치로는 초기 원고에서
'해적 이야기'와 '검객 캐릭터'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그때 등장했던 핵심 캐릭터가 바로 조로,
지금은 루피의 든든한 1번 동료로 자리 잡은 삼도류 검객입니다.

실제로 오다는 인터뷰에서
**“루피와 조로 중 누구를 주인공으로 할지 마지막까지 고민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결국 루피가 주인공이 되었지만, 조로는 원피스 세계관의 두 번째 중심축이라는 의미를 갖게 되었죠.


조로의 이례적인 ‘빠른 등장’과 상징성

보통 장편 만화에서 주인공의 동료들은 서서히 등장하지만,
조로는 2화에서 바로 등장합니다.
이는 작가가 조로를 단순한 조연이 아닌,
처음부터 이야기의 핵심 인물로 설정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게다가 조로는 루피의 유일한 동료 중,
주인공과 비슷한 '꿈의 무게'를 지닌 인물입니다.
그는 “세계 최고의 검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으며,
이 목표는 루피의 꿈만큼이나 원피스 세계에서 상징적인 위치를 차지합니다.


 

조로의 충성심, 단순한 우정이 아니다

조로가 루피에게 보여주는 절대적인 충성심 또한 특별합니다.
심지어 스릴러 바크 편에서는
자신의 생명을 내놓고 루피의 고통을 대신 짊어지는 장면이 등장하죠.
그는 어떤 순간에도 루피의 그림자를 넘어서려 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가면서도 루피를 인정하고 따릅니다.

이는 단순한 ‘조연’의 태도가 아닌,
진짜 주인공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인물만이 보여줄 수 있는 깊은 인물 설정이죠.


 

조로, 또 하나의 주인공

지금은 루피가 이야기의 중심에 서 있지만,
조로는 언제나 그 옆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두 번째 축’**으로 존재해왔습니다.
오다 작가가 루피보다 먼저 조로를 구상했다는 사실은,
그가 얼마나 원피스 세계의 본질을 상징하는 캐릭터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한 명의 주인공을 보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길을 가는 ‘두 주인공’의 동행을 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마무리: 조로가 있어서 원피스는 더 강해진다

조로는 단순히 강한 캐릭터가 아닙니다.
그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고, 주인공 옆을 지키며,
때로는 자신의 목숨까지 내던지며 팀을 지탱합니다.

루피가 원피스를 이끄는 중심이라면,
조로는 그 세계를 묵묵히 받쳐주는 숨은 기둥입니다.

조로가 없었다면,
지금의 원피스는 분명히 지금처럼 완벽하지 않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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